[금융] 일본 금융 문화의 변화, 탭투폰(TTP), 현금 사회를 넘어 컨택트리스로 전환

일본은 한국과 달리 독특한 금융 문화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민감성과 자주 발생하는 자연재해에 대한 불안감, 현금 사용을 유도하는 법규와 혜택의 차이 등 다양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신용카드 사용이 일상화된 국내와 달리 현금이 보편적인 결제수단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특이점은 최근 전자 결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정부와 금융 및 핀테크사의 노력과 함께 포스트 코로나시대와 맞물려 점차 변모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삼성페이를 시작으로 제로페이, 네이버페이 등 여러가지 간편결제 서비스가 스마트폰을 통해 서비스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와 대비하여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일본의 탭투폰 서비스(TTP)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탭투폰 서비스가 무엇인가요?

스마트폰을 매장의 신용카드 결제 단말기로 활용하여 카드를 스마트폰 후면에 갖다대어 결제를 하는 서비스입니다.

NFC(Near Field Communication) 기술을 기반으로 하며, 스마트폰과 같은 NFC 지원 기기가 컨택트리스 카드 또는 다른 NFC 기기와 근접하였을 때 데이터를 송수신하여 결제가 가능하도록 합니다. 현재 일본 내에서는 EMV Contactless 기준과 FeliCa 기술이 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서비스로는 일본의 결제 전문 기업, SMBC GMO페이먼트는 ‘스테라 탭’으로 대부분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사용 가능합니다. 따라서 별도의 초기 비용 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일본의 탭투폰 서비스, 스테라 탭(STERA TAB)

탭투폰 서비스은 어떠한 장점이 있나요?

● 빠르고 간편한 결제 방식
– 사용자가 간단히 스마트폰(결제 단말기)에 카드나 스마트폰을 탭하는 것만으로 결제가 가능하여 신속하게 결제가 이루어져야 하는 마트, 편의점, 패스트푸드점 등에서 활용이 용이합니다.

● 스마트폰 하나로 해결
– 카드 리더기와 같은 기기가 별도로 필요치 않아 도입 비용이 절감되며,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결제가 가능하여 푸드트럭, 딜리버리 서비스, 임시 매장 등 이동성이 필요한 소규모 매장에 적합합니다.

● 뛰어난 보안성
– 탭투폰 결제는 다층 보안 시스템으로 보호되어, 사용자의 결제 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합니다. 뿐만 아니라 실물 카드를 제시하지 않아도 되므로 도난이나 분실의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탭투폰 서비스 장점

국내 탭투폰 서비스 현황은 어떠한가요?

국내에서는 비자코리아가 지난 23년 1월부터 EMV 기반 탭투폰 결제 지원을 시작하였습니다. 이는 미국에 본사를 둔 앤트앤비가 개발한 차세대 결제 플랫폼 ‘셀피(Cellfie)’의 국내 서비스와 함께 IBK기업은행의 모바일 POS 솔루션, ‘박스 포스’에 탑재되어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페이콕의 ‘스마트폰을 활용한 신용카드 결제 서비스’, 한국NFC ‘스마트폰을 활용한 비사업자의 신용카드 결제 서비스’ 등 스마트폰를 결제 단말기로 사용하는 시도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NFC와 MST와 같이 기술의 차이는 있지만 유사한 컨택트리스 서비스인 삼성페이의 보편화 영향으로 인해 국내 탭투폰 서비스의 확산 속도는 비교적 더딘 편입니다.

비자코리아에 따르면 호주·뉴질랜드·싱가포르 등 주요 국가 콘택트리스 결제 비율은 90% 이상이지만 한국은 지난달 기준 2.4% 수준에 그친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Source : 기사, 콘택트리스 결제 韓 앞서가는 日…’탭투폰’ 서비스 속속 등장, 전자신문

국내 탭투폰 서비스 현황

마무리하며

최근 일본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 수가 급증하면서 비현금 결제 수단의 도입 필요성이 커졌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일본의 탭투폰 서비스는 컨택트리스 결제의 확산을 이끌며 접근성과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키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술의 발전은 결제 과정을 더욱 신속하고 안전하게 만들며, 소규모 사업자나 임시 판매점에서의 결제 수단으로 큰 잠재력을 보여주고 있어 국내에서도 다양한 방면에서 활용 가능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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