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데이터 경제의 新패러다임, 마이데이터에 대해 알아보자

4월 4일, 금융위원회는 마이데이터 사업자 및 유관기관이 참석한 간담회에서 마이데이터 2.0의 추진방안에 대해 발표하였습니다.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지난 2월 말 기준 마이데이터 활용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자는 총 69개이며, 1억1천787만명이 가입하여 금융정보 통합관리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나날이 발전해나가는 데이터 산업, 그 포문을 여는 마이데이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마이데이터 인트로

마이데이터란(MyData)?

마이데이터는 개인의 데이터 주권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개념으로 개인이 자신의 데이터를 통제하고 관리할 수 있는 권리를 의미합니다. 개인이 자신의 데이터를 자유롭게 열람하고 이동할 수 있어, 본인의 정보에 대한 자기결정권을 강화하고, 데이터 기반의 서비스 혁신을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이와 같이 마이데이터는 데이터 활용에 대한 패러다임을 전환하는데 의의를 갖고 있습니다. 기존에는 개인이 생산한 데이터를 이용한 서비스의 기관과 기업에서만 보관·활용되었다면, 마이데이터는 나의 데이터를 모아 직접 관리하고 다른 기관과 기업에 공유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가 갖는 중요성은 아래와 같습니다.

마이데이터의 중요성

  • 개인정보 보호 강화: 개인이 자신의 데이터에 대한 접근과 통제 권한을 가짐으로써, 개인정보의 무분별한 활용과 유출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 서비스 맞춤화: 개인이 자신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화된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됩니다. 이는 다양한 분야에서 맞춤형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게 합니다.
  • 데이터 경제 활성화: 개인 데이터의 안전한 이동과 활용을 가능하게 하여 새로운 서비스와 비즈니스 모델의 창출을 촉진합니다.

활용범위 및 국내 현황

국내에서는 2020년 8월, ‘데이터 3법'(개인정보보호법, 정보통신망법, 신용정보법) 개정으로 마이데이터 산업의 법적 기반을 마련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금융, 의료, 공공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개인의 데이터를 안전하게 활용하며,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새로운 시장이 형성되고 있습니다. 몇 가지 대표적인 활용사례를 소개하겠습니다.

금융 서비스

  • 개인 맞춤형 금융 상품 추천: 사용자의 소비 패턴, 신용 정보, 저축 및 투자 성향 등을 분석하여 개인에게 최적화된 금융 상품을 추천합니다.
  • 자산 관리: 여러 금융 기관에 흩어져 있는 개인의 자산 정보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통합하여 관리할 수 있게 해 줍니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자신의 전체 자산 상황을 쉽게 파악하고, 효율적인 자산 관리 계획을 세울 수 있습니다.

의료 서비스

  • 개인 맞춤형 건강 관리: 개인의 건강 기록, 생활 습관, 유전 정보 등을 분석하여 맞춤형 건강 관리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예를 들어, 식습관 개선 권장, 운동 프로그램 제안, 만성질환 관리 등의 서비스가 있습니다.
  • 의료 정보 통합 관리: 여러 의료 기관에 분산되어 있는 개인의 의료 정보를 통합하여 관리할 수 있게 함으로써, 보다 일관된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교육 서비스

  • 개인 맞춤형 학습 프로그램: 학습자의 성향, 수준, 관심사 등을 분석하여 개인에게 최적화된 학습 콘텐츠와 학습 방법을 제공합니다. 이는 학습 효율성을 높이고, 학습자의 동기를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소비 패턴 분석 서비스

  • 맞춤형 광고 및 추천 서비스: 사용자의 소비 패턴, 선호도, 검색 이력 등을 분석하여 개인에게 맞춤형 광고나 상품을 추천합니다. 이는 사용자의 만족도를 높이면서도, 기업의 마케팅 효율성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다만, 국내에서는 아직까지 금융 서비스가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특히 일상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고 경제적 이익과 직접적으로 연결될 수 있다는 점에서 개인 맞춤형 금융 상품 추천과 자산 관리 서비스가 활성화되어 있습니다. 세부적인 기업별 마이데이터 서비스는 마이데이터 종합포털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마이데이터 관련 서비스
*Source : 정보통신용어사전,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홈페이지

마이데이터 2.0 추진방안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마이데이터 2.0 로드맵의 핵심을 요약드립니다.

서비스 이용 대상 확대

  • 디지털취약계층 : 온라인과 모바일 이용에 불편함을 겪는 고령층, 저시력자 등을 위해 은행 등 오프라인에서 마이데이터 가입·조회와 상품상담이 가능해집니다.
  • 청소년 : 기존까지 필수인 법정대리인 동의 없이도 마이데이터 서비스 가입이 가능하게 변경됩니다. 청소년들도 직접 계좌내역, 체크카드 등 내역을 통합 조회해 자주적인 금융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정보제공 범위 확대

  • 상세 정보 : 기존 결제내역은 날짜와 금액, 판매처로 한정되었으나, 2.0을 통해 판매자 정보와 결제금액, 거래품목 등 세부 결제 정보가 제공됩니다. 더욱 상세한 정보를 활용한 고도화된 서비스가 기대됩니다.

활용 서비스 개선

  • 공공 정보 : 행정안전부 등 정부기관에 보관된 공공마이데이터를 활용한 금융 서비스 확장
  • 이용 편의 : 전송요구 동의 절차 간소화로 접근성 강화
  • 품질 향상 : 미사용 계좌 해지·잔고이전 서비스 및 보안 강화

마치며

개인의 정보 결정권을 강화하고, 데이터 기반의 서비스 혁신을 촉진한다는 의의 측면에서 마이데이터가 갖는 중요성은 매우 큽니다. 다만, 그 다양한 활용성이 아직까진 금융분야에 집중되어 있어 아쉬움도 있는 것 같습니다.

정부의 관련 정책 및 제도 개선에 대한 노력이 지속되는 만큼 추후 한국에서도 마이데이터 산업이 점차 확대되어, 다양한 분야에서 개인 맞춤형 서비스가 활성화되기를 바랍니다. 이를 통해 개인의 삶의 질이 향상되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여 국내 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오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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